브라질 독일 전, 두 선수 운명 갈랐다… 클로제 최다골 경신·수니가 생명 위협

입력 2014-07-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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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독일, 수니가, 클로제

(사진=ESPN 방송화면)

브라질월드컵 4강전 브라질-독일 전에서 브라질이 1-7로 참패하자 두 축구선수의 운명이 엇갈렸다. 독일 공격수 클로제는 월드컵통산 최다골 16골로 찬사를 받았고, 네이마르의 등을 찍어 니킥 반칙을 범한 콜롬비아 수니가는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9일 오전 브라질은 독일을 상대로 1-7로 수모를 겪었다. 주전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의 공백은 컸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실바는 두더라도 8강전에서 콜롬비아 선수 수니가에게 등짝을 찍힌 네이마르의 부상은 뼈아팠다.

실망한 브라질 마피아 PCC(제1 수도군사령부·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브라질 독일전의 패배를 수니가에게로 돌렸다. 네이마르의 부상 직후 브라질 마피아는 수니가에 보복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겁을 집어먹은 수니가는 브라질 독일전 전반 종료 직후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독려했다. 간절한 염원과도 같은 글이었다.

반면 브라질 독일 전 최고의 스타가 탄생했다. 역대 월드컵 통산 가장 많은 골인 16골의 주인공이 독일 축구대표팀 클로제가 됐다. 클로제는 전반 23분 패털티 에어리어에서 골키퍼의 손에 튕겨나온 공을 침착한 슛으로 브라질 골문을 열었다. 이로써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6호 골을 넣으며 호나우두(15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브라질 독일 전 한 경기로 두 축구 선수의 대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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