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상반기 순익 1조721억...사상 최대

입력 2006-08-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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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상반기 1조721억원의 순익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9000억원을 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둬들였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일 금년 상반기 중 1조7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익 8585억원 보다 24.9% 증가한 규모이며 국민은행에 이어 은행권 2위 실적이다.

특히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5.1% 증가한 5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직전 5개 분기 동안 계속 유지했던 4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주요 자회사별 상반기 순익을 보면 지난 4월 통합은행 출범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신한은행이 9484억원을 기록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 612억원, 신한생명 607억원, 신한카드 1201억원, 신한캐피탈 293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총 2773억원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21억원은 전년동기 8585억원 대비 24.9% 증가한 수치"라며 "2분기 중 당기순이익 5957억원 또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실적 호전의 배경으로 ▲안정적인 마진 및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 ▲대형화된 은행 판매채널을 통한 펀드 판매 증가 등 비이자이익의 증가세 지속 ▲지속적인 대손충당금 감소 등을 들었다.

아울러 비은행자회사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도 지난해 말 11%에서 약 두 배 수준인 22.5%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신한그룹의 상반기말 총자산은 207조원으로 전년말 193조7000억원 대비 7% 증가했고 총자산이익율(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31%, 21.89%를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이자부문 이익과 비이자부문 이익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10.1% 그리고 21.0%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자산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 구조조정 여신의 정상화로 인해 47.8% 감소했다. 영업외이익은 하이닉스 지분 매각 839억원 등의 특수요인이 2분기 중 발생, 199.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신용카드 부문을 제외한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 2.33%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2.42%를 기록했으며 펀드상품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40.8%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대출자산(원화+외화)은 상반기 중 3조3000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성장했다. 가계대출 부문 중 주택담보 대출은 상반기 중 2조3000억원 증가, 9.3%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중소기업 부문은 개인사업자(소호대출) 대출잔액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0.3%(955억) 소폭 하락했다.

자산건전성은 장기모기지론 등 우량자산의 증가와 기업부문의 건전성 안정 지속으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9%로 나타냈고,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145.3%를 기록했다.

통합 신한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이익 증가세 지속으로 인한 자본의 증가 및 안정적인 자산 증가세를 반영해 전년도말 대비 0.2%p 상승한 1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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