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해진 그라운드, 하트 세레모니가 대세…첫 하트 세레모니는 네이마르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7-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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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하트 세레모니를 선보이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사진=AP뉴시스)

환희일까. 분노일까. 네덜란드의 한 축구선수가 공중옆차기로 코너플래그를 걷어차며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다. 다소 과격해 보이는 이 퍼포먼스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프탈레자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네덜란드와 멕시코의 16강전에서 터진 네덜란드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 04)의 결승골 세레모니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훈텔라르는 역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이 같은 셀레모니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는 12년째 변함없는 골 세레모니를 이어갔다. 클로제는 22일 가나와의 B조 조별예선에서 후반 26분 동점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15호골을 성공시킨 후 공중제비 세레모니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월드컵의 골 세레모니에 테마가 있다면 ‘사랑 고백’일 듯하다.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연출하는가 하면 손등·반지 등에 키스하는 로맨틱 세레모니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월드컵 1호 하트 세레모니의 주인공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다. 그는 13일 상파울루 코린치아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개막경기에서 후반 동점골을 터트린 후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자축했다.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도 하트 세레모니로 주목받았다. 디마리아는 2일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 후반 13분 결승골을 터트린 후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기쁨을 표현했다.

벨기에의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은 2일 미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전반 3분 선제골을 터트린 후 하트 세레모니를 선보였고, 그리스의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는 코트디부아르와의 C조 조별예선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로맨틱 하트 세레모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키스 세레모니도 화제다. 이탈리아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는 15일 잉글랜드와의 D조 조별예선에서 후반 5분 헤딩골을 성공시킨 후 키스 세레모니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네덜란드의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후반 동점골을 넣은 후 반지에 입을 맞추는 키스 세메모니를 선보였고, 팀 동료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은 스페인과의 조별예선 역전골과 호주전 선제골에서 각각 키스 세레모니를 연출했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모나코)는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키스 세레모니를 선보여 여성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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