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장마 침수피해 7건 발생… 9일부터 태풍 너구리 영향권에

입력 2014-07-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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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영향으로 6일 제주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동부, 서부, 남부, 북부,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7시30분 모두 해제됐지만 이날 낮까지 제주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서귀포 149㎜, 제주 134.7㎜, 성산 120.6㎜, 고산 101.5㎜ 등 이날 들어 제주 전역에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산간 지역도 윗세오름 184㎜, 진달래밭 159.5㎜, 성판악 128.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많은 비가 내리며 도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58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가정집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소방 펌프차로 4시간가량 물 50여톤을 퍼냈다. 또 중문 가요주점, 구좌읍 펜션, 제주시 롯데마트 앞 도로 등이 침수된 것을 비롯해 이날 총 7건의 침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물 200여톤을 퍼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흐리겠으며 내일(7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해 오는 9일께 제주도 인근 해역을 통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9∼10일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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