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네이마르 부상 소식에 해외 언론들, "심판이 경고 카드를 호텔방에 두고 나온 듯"

입력 2014-07-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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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당한 네이마르가 병원으로 후송되는 장면(사진=영상 캡처)

5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브라질과 콜롬비아간의 경기에서 브라질은 2-1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경기 도중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하며 잔여 경기 출장은 물론 향후 한 달 이상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네이마르는 후반 경기 도중 콜롬비아의 후안 수니가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뒤쪽에서 무릎으로 가격하는 반칙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그대로 경기장 밖으로 실려나갔다. 독일과의 4강전을 앞둔 브라질로서는 네이마르의 부상 결장과 함께 주전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을 맡고 있는 티아고 실바까지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어 전력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다.

네이마르의 척추 골절 부상 소식은 해외 언론들도 주목해서 다루고 있다. 독일 언론 포쿠스는 "네이마르 척추 골절, 충격에 빠진 브라질"이라는 제목으로 네이마르의 부상 소식을 다루며 수니가의 반칙이 브라질의 우승 행보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역시 독일 언론 디 벨트지는 온라인판을 통해 "브라질이 수니가의 반칙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측에 해명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날 경기의 주심을 맡은 벨라스코 주심이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0경기를 맡으면서 무려 135개의 경고를 준 엄격한 심판임에도 브라질과 콜롬비아전에서는 극도로 카드를 아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후반 중반 이후 콜롬비아는 매우 거친 경기를 펼쳤음에도 전후반을 통틀어 경고는 단 2장밖에 받지 않았고 수니가의 반칙은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영국판 야후스포츠는 "수니가가 브라질 국민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하며 수니가의 네이마르에 대한 살인적인 반칙을 비판했다.

미국 NBC 방송은 뉴스를 통해 "벨라스코 주심이 경고 카드를 호텔방에 두고 온 것 같다"며 주심의 관대한 판정이 네이마르의 부상을 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단순히 네이마르에 대한 수니가의 반친 뿐만 아니라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한 브라질 선수들의 의도적인 과격한 반칙 역시 경고를 받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이 같은 일련의 일들로 인해 수니가가 네이마르에 대한 강한 반칙이 나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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