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악성코드 이제 그만

입력 2006-08-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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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사용하다보면 갑자기 컴퓨터의 연산 속도가 느려지거나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 시작 페이지가 변경되어 있는 경우를 한번쯤은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악성코드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요즘에는 바이러스 외에도 스파이웨어(spyware), 애드웨어(adware) 등 이름도 일일이 기억하기 힘든 악성코드들이 PC 사용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매일같이 새로운 악성코드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악성코드 치료를 위한 서비스들도 점점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악성코드’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수십가지의 악성코드 치료 서비스가 검색된다. 하지만 악성코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 중에서 어떤 것이 믿을 만하고 효과적인 서비스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막연히 악성코드가 나쁘다라는 것만 알고 있을뿐, 그것을 어떻게 치료해야하고 예방해야하는지는 잘 알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사용자들의 이러한 특성을 악용해 이익을 챙기는 사기성 프로그램들이 난립하고 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악성코드에 감염되었다고 사용자의 모니터에 경고창을 띄우거나, 사용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미리 심어놨다가 유료 치료를 유도해 부당 이익 챙기는 수법이다.

악성코드로 이미 피해를 입고 있는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이중고가 아닐 수 없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2005년 12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보고서’에서 “2006년에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노린 공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악성코드에 의한 피해가 PC의 속도저하나 시작 페이지 변경의 수준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산 피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 범위가 광범위해지면서 믿을 수 있는 악성코드 치료 서비스선택 뿐만 아니라 악성코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지식 습득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SW 다운로드 전문 사이트 보물섬을 운영하는 보물닷컴의 서정호 대표가 악성코드 예방을 위한 Tip과 믿을 수 있는 악성코드 치료 서비스 선택법을 제시한다.

█ 악성코드 예방을 위한 Tip 5

1. 다운로드 프로그램 설치시 주의

웹에서 설치되는 방식의 다운로드 프로그램 중 일부는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고정하거나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 시스템 및 데이터를 파괴하므로 설치전 프로그램의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2. 쿠키삭제

웹페이지 로딩 속도 향상을 위해 웹페이지의 일부 정보를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는 것이 있다. 이를 쿠키라 하는데 쿠키 역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사용이 끝난 후에는 반드시 쿠키를 삭제해야 하며 익스플로러 사용자의 경우에 익스플로러 상단 메뉴중에 [도구]->[인터넷옵션]->[일반]탭에 가서 [임시인터넷파일],[쿠키삭제] 버튼을 클릭하면 삭제할 수 있다.

3. 보안패치 설치

윈도의 헛점을 통해서도 많은 바이러스가 침투한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OS의 보안패치 설치를 하여 PC보안에 대비해야 한다. 윈도우 사용자의 경우에는 윈도우즈 업데이트 페이지틀 통해 보안패치를 설치하실 수 있다.

4. 윈도우 계정 사용

윈도우의 사용자 계정과 패스워드는 다른 사용자의 시스템 접근차단을 위해서도 사용되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손실을 막는데도 유용하다. 따라서 윈도우 계정을 반드시 사용하고 패스워드는 영문, 숫자 혼용으로 8자리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많은 경우 위의 조치를 통해서도 예방할 수 없는 악성코드들이 많다. 때문에 위의 조치와 함께 악성코드 치료 서비스 사용을 병행해야한다.

█ 믿을 수 있는 악성코드 치료 서비스 선택을 위한 Tip 4

1. 믿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자.

인터넷 상에서 검색을 하다보면 무료로 악성코드를 치료해주는 서비스들이 있다. 하지만 무료로 치료해주는 대신 사용자의 컴퓨터에 에드웨어가 설치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무료 악성코드 치료 서비스를 다운로드 받을 때는 에드웨어 설치 여부를 알려주는 보물섬같은 믿을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실시간 감시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자.

실시간 감시 기능이 있으면 알려지지 않은 컴퓨터 바이러스의 감염도 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

3. 엔진이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있는지 확인하자.

매일같이 수백종의 새로운 악성코드들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1주일전의 엔진은 오늘의 악성코드 치료엔 무용지물 일 수 있다.

4. 유료 서비스 사용을 고려하자.

무료 서비스가 경우 실시간 감시 기능이나 엔진 수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국내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터보백신’ 엔진의 경우에도 1994년에 공개되어 1999년까지 무료로 업데이트되어 왔다.

하지만 바이러스와 악성코드들이 점점 더 많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터보백신’ 엔진 기술을 사용한 ‘PC 세이퍼’ 를 보물섬 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서비스 하고 있다.

보물닷컴의 서정호 대표는 “처음 악성코드 검사를 해본 사용자중에 검사 결과를 보고 내 컴퓨터에 이렇게 많은 악성코드가 있는지 몰랐다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며 컴퓨터에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수시로 검사하고 치료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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