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교중 하나금융 사장, "대투-하나證 합병 계획 없다"

입력 2006-08-01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교중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증권가에서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의 합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그러한 계획을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하나증권과의 주식교환을 통한 자회사 편입은 관련법상 내년 11월까지 자회사로 편입해야되기 때문에 시행한 것"이라며 "향후 하나증권은 IB(기업금융) 전문 증권사로, 대투증권은 소매영업 전문 증권사로 육성한다는 기본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증권 보통주(1915만4353주) 1주당 0.245주, 우선주(368만9523주) 1주당 0.236주씩을 하나금융지주의 주식을 배정하는 주식교환을 결의했다.

이번 주식교환은 하나금융지주가 발행해야 할 주식이 발행주식의 5%를 넘지 않는 소규모 방식이어서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 결의만으로 진행되고, 하나증권은 오는 9월11일 주총을 거쳐 10월13일 주식교환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매듭짓게 된다. 주식교환을 완료하면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같은 주식교환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설립 2년 후인 내년 11월30일까지 하나증권을 손자회사 둘 수 없도록 한 규정에 따르기 위해 시행된 것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식교환 결정이 하나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해 100% 지배체체를 구축한 뒤 역시 그룹 100% 자회사인 대투증권과의 합병 등을 원활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해석해왔다.

대한투자증권 고위 관계자 역시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관련법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대투증권과의 합병을 전제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최근 양사의 공동마케팅 등을 이같은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투증권과 하나증권의 합병 가능성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대표이사
함영주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결산배당 기준일 안내)
[2025.12.11]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33,000
    • +0.59%
    • 이더리움
    • 4,301,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804,000
    • -1.95%
    • 리플
    • 2,814
    • -0.99%
    • 솔라나
    • 185,500
    • -2.62%
    • 에이다
    • 549
    • -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60
    • -3.93%
    • 체인링크
    • 18,490
    • -2.17%
    • 샌드박스
    • 172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