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목표주가 ‘줄하향’

입력 2006-08-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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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증권사 추정치 대부분 밑돈 탓

농심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대부분 밑돈 것으로 드러나자 증권사들이 농심에 대해 앞다퉈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농심은 올 2·4분기 매출액이 38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비해 1.3% 줄고,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이 같은 농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최근 증권사들이 내놓은 농심의 2·4분기 예상실적과 비교해 볼 때 매출은 대체로 웃돌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에 못미치는 규모다.

최근 현대증권은 농심의 2·4분기 예상실적을 매출 3904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고,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3792억원, 345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고, JP모건증권은 34만8000원에서 28만3000원으로 낮췄다. 교보증권도 목표주가를 30만1000원으로 종전보다 14.0% 하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농심이 2·4분기 스낵부문의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자사와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도 “농심의 2·4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816억원, 157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보다 각각 4.8%, 6.0%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냉동면과 건면 등 신개념 제품 출시에 따른 새로운 성장모멘텀 기대와 시장점유율 상승을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하반기 소비경기 둔화에 따른 라면업황 회복 가능성 등으로 인해 올 3․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심은 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이 이어진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전날 보다 0.88% 하락한 22만6000원을 기록하며 4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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