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나이답지 않게 성숙… 낯설었을 캐릭터 너무 잘 소화"

입력 2014-07-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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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나이

(영화 '만추' 스틸 컷)

중국 배우 탕웨이의 나이 답지 않은 성숙함에 대한 약혼자 김태용 감독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만추 개봉 당시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는 인격적으로나 배우로서나 너무 좋은 사람이다. 캐릭터의 표현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무엇보다 나를 전적으로 신뢰해 주어 너무 고마웠다. 그에게는 낯설었을 캐릭터를 너무나 잘 소화해줬다. 나이답지 않게 캐릭터에 대해 대단히 진지하고 성숙한 고민을 해서 놀란 적이 많다. 현빈도 마찬가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탕웨이 나이는 당시 31살로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김태용 감독의 발언도 맥을 같이 한다. '만추'는 수감된 지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남자 훈의 짧고 강렬한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다.

앞서 27세였던 2007년 영화 '색,계' 개봉 후 '탕웨이 나이 논란'이 생길 정도로 농도짙은 정사신을 잘 소화했다. '색계'는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로 양조위, 탕웨이가 주연을 맡아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탕웨이 20대 나이로 이 작품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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