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건물 에너지 소비 전년보다 감소… 가장 많이 줄인 건물은?

입력 2014-07-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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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100개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지난해 에너지소비가 줄어들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지난 한 해 5개 분야(병원·대학·호텔·백화점·대기업)별 총에너지사용량 상위 20개 건물, 총 100개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소비 성적표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100곳 가운데 71곳이 전년대비 총 에너지소비량이 감소했고, 전력 소비도 68개 건물에서 줄었다. 이들 건물의 총 에너지소비량은 전년대비 평균 3.4% 정도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호텔이 6.53%로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백화점(4.32%), 대기업(2.80%), 대학(2..37%), 병원(0.98%)이 뒤를 이었다.

개별 건물로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총 에너지소비량을 14.04% 줄여 절감률 1위를 차지했다. 그랜드하얏트서울(12.58%), 성균관대학교(12.39%)가 뒤를 이었다.

총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서울대학교(총 4만3137TOE)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에너지 사용이 가장 많은 건물로 조사됐다. 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그랜드하얏트서울이었다.

에너지 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17.84%가 증가한 중소기업은행(을지로)이었다.

시는 시내 총 469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장 가운데 건물이 91.7%(430개소)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에너지사용량의 66%(251만TOE)를 차지하는 만큼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해 에너지 낭비를 막고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이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소비실태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00개 에너지다소비건물에서 2013년 한 해 사용한 총 전력량은 2722GWh로, 서울시내 총 전력사용량(4만6555GWh)의 5.8%를 차지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 소비 성적표를 공개한 가운데 공개 첫해보다 에너지 소비가 줄어 민간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과 절약 동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건물은 서울시 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건물은 430개소에 이를 정도로 건물 에너지 절약이 중요한 만큼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더 많은 건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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