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중심으로 中企 수출 성장세

입력 2014-07-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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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기업 중 중소기업의 비중은 20.6%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중견기업의 11.4%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총 수출액은 2011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주요 소비재 수출국 중 중국·미국·베트남·러시아 등에서 전년보다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꼽히는 중국은 전년보다 20.3% 증가한 2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소형가전, 조제식품, 플라스틱, 의류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소형가전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이 중국 내에서 인기를 얻으며 수출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전기밥솥의 경우 지난해 291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밥솥업계는 중국시장을 포함한 해외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4월부터 밥솥 판매를 시작한지 2달만에 포트리스, 브로드웨이, 윙온, 야타 등 전자유통대리점, 백화점, 브랜드샵의 유통망을 확보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총 56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도 있어 현지에서의 인기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리홈쿠첸도 중국 국영면세점 CDFG와 베스트바이에 입점 계약을 체결해 시장공략에 나섰다. 5월 상해·심양 등 5개 면세점에 이어 지난달에는 남경·양주·남통의 베스트바이 매장에 입점했다. 리홈쿠첸은 앞으로 매장을 점차 늘려 중국 전역으로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밥솥을 선보이는 등 제품군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중국은 안남미를 주식으로 하고 있어 현지 식문화에 최적화된 기술력으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밥맛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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