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유임 결정… 네티즌 “한국 축구는 죽었다” 분노

입력 2014-07-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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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유임 결정

(사진=뉴시스)

축구협회의 홍명보 감독 유임 결정에 네티즌이 분노했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홍명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한국 감독을 2015 아시안컵까지 믿고 맡기겠다는 골자의 입장을 밝혔다.

허정무는 “홍명보 감독이 협회 측에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준비하기에 1년이라는 부족한 시간을 주며 무리한 요구를 했던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판단에 유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 감독의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게 됐다.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디 hoon****은 “홍명보 유임, 정말 한심하다. 아시안컵 포기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해도 시원찮은 상황에.. 쯧쯧”이라고 말했고, 아이디 콜드**는 “엿 세례 더 받기 전에 알아서 자진사퇴하시지”라고 말하며 비난했다.

또 아이디 live****는 “홍명보 감독이 잘못한 것 맞습니다. K리그와 한국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도 사실입니다. 스스로 정한 원칙과 상식을 져버렸고, 그토록 부르짖던 원팀도 기대했던 결과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앞길이 창창한 우리의 젊은 자원을 이렇게 매장시켜야 할까요?”라며 옹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홍명보는 무슨 용가리 통뼈인가? 경질이냐 자진사퇴냐를 놓고 논해야지”, “축구협회, 아시안컵까지 홍명보 밀어주는 것 아니야? 아시안컵에서 어쩌다 얻어걸려서 성적나오면 그 때 가서 큰소리치겠지”, “대한민국 축구는 죽었다”, “축구협회, 이럴 줄 알았다”, “인맥축구 당분간 더 봐야하네”,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으니 일단 한번 더 믿어보자” 등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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