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턴어라운드株 ⑦ 신원

입력 2014-07-03 08:55 수정 2014-07-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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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0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브랜드 수익 안정화, OEM 수출 개선세 돋보여

신원이 신규 브랜드의 수익 안정화와 수출 주문자 상표 부착품(OEM) 부문의 생산라인 증설에 대한 투자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원은 BESTI BELLI, SI, VIKI 등의 여성브랜드와 SIEG, SIEG FAHRENHEIT 등의 남성브랜드를 보유한 의류업체다. 니트, 스웨터, 핸드백을 OEM으로 생산하는 수출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신원은 기존 브랜드의 부진과 신규 브랜드 비용 부담 등에 따라 2012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0년 164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2012년 들어 5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이 기간 동안 159.0%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2010년 당기순이익은 83억원이었지만 2년 만에 10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공격적 경영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부채비율도 높아졌다. 2010년 신원의 부채비율은 45.7%였지만 2012년 135.4%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주가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0년 1월 1880원에서 2012년 5월 1130원까지 하락했다.

한반도 지정학적 우려가 번번히 주가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하면서 남북경협주로 각광을 받던 때도 있었지만 지난해 초 개성공단 차단에 가동이 중단되면서 된서리를 맞기도 했다. 지난해 5월 1495원이던 신원의 주가는 개성공단 가동이 재개된 9월 1245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부터 부진에서 벗어나며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12월 SIEG, SIEG FAHRENHEIT의 20년 독점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1월 VIKI의 15년 독점 판매권 계약도 체결했고 12월 ISABEY까지 중국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에도 매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적도 호조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3억2738만원으로 전년대비 1334.0% 증가했고 매출액은 5896억7380만원으로 2.0%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0억8781만원으로 적자폭은 29.9% 축소됐다. 2011년 투자를 늘렸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의 생산성이 향상됐고 VANHART, ISABEY 등 신규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보증권에서는 수출 OEM부문의 Capa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3년간 신규투자에 대한 회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저평가 메리트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 적자폭이 줄어들며 실적 개선세가 진행되고 있고 투자 회수국면으로 해외 OEM과 패션 부문의 이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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