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NH농협은행, 농민 ‘의리’... 8년간 9300억 통큰지원

입력 2014-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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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장학관’ 운영… 김주하 행장 ‘NH봉사단’ 이끌기도

NH농협은행은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농업인과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 활동 보고서에서 농협은행은 1254억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출해 은행권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 1236억원, 2012년 1277억원에 이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은행권 1위 자리를 지켰다.

은행연합회가 보고서를 처음 발간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공헌 활동비 합계에서도 농협은행은 단연 1위다. 8년간 합계액은 약 9300억원이다. 한 해 평균 약 116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해 온 셈이다.

농협은행의 사회공헌 활동비는 농업인과 저소득층, 영세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 농촌·지역사회 발전 위한 투자 = 농협은행은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학비가 부족한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지방자치단체 및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수백억원의 장학금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 대학생 자녀들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서울의 농협장학관에 입주할 수 있다. 농협장학관은 연 50만원에 숙식이 해결돼 큰 인기다.

농협은행은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메세나 활동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각종 지역단위 농특산물 축제와 문화행사, 체육행사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농협은행의 자체 사회공헌 지출금액과는 별도로 수익의 대부분을 농협중앙회로 환원해 농업인 지도와 교육, 고령 농업인 돌봄,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등 농촌지역 지원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 임직원들 연중 봉사활동에 앞장 = 농협은행은 금전적 지원만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농협은행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은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157개 시·군별 산하 조직으로 구성된 직원 봉사단이다. NH농협봉사단은 지난해 2000여회에 걸쳐 8만6579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직원 봉사단의 선봉에는 김주하 행장이 있다. 김 행장은 저소득 가정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는가 하면, 노인복지센터에서 급식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고 있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쌀과 반찬, 생필품 등을 구입해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전달하고 있다. 또한 태풍이나 폭설, 가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피해복구 활동에 발벗고 나선다.

농번기에는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 연말연시에는 지역 내 소외계층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임직원 재능기부 행복채움 금융교실 = 무료 금융교육인 ‘NH행복채움금융교실’은 농협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483명의 행복 전도사들이 연중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3년 한해 총 1404회에 걸쳐 1만6000여 명에게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성공비결은 ‘재미’에 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금융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대상자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한 것이 비결이다.

NH행복채움금융교실은 금융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청소년, 노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곳이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찾아간다. 특히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청소년 금융교실과 졸업앨범 제작·지원, 진로적성 파악을 위한 직업체험교실 등을 열고 있다. 어르신들에겐 노후 자산관리 및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독거노인 행복도우미 활동 전개 = 농협은행은 소외된 독거노인들의 행복 채우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8년부터 농촌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농촌 어르신 말벗 서비스’는 농협만의 특화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콜센터 상담사 1300여명은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매주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생활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 대응법도 알려주고 있다. 상담 중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은 관내 사회복지사에게 전달해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콜센터 상담사들은 성금을 모아 일 년에 한두 번 농촌 어르신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드리는 행사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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