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2분기 GDP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이틀째 하락했다.특히 나스닥지수는 MS의 신제품 출시지연 소식에 0.7% 크게 밀렸다.
27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2.08포인트(0.02%) 하락한 1만1100.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9포인트(0.77%) 하락한 2054.4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21포인트(0.41%) 내린 1263.1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만 4.23포인트(1.07%) 오른 400.04로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2분기 GDP성장률이 높게 나타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수위가 높아질 것을 우려했고, 반대로 낮아질 경우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내구재주문이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웃돈데 반해 6월 신규주택판매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전날 베이지북 공개 결과, 미국 경제 둔화가 확인됐고 이날 미국의 6월 신규 주택판매도 예상치를 하회함에 따라 미국 경제 둔화가 본격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를 대체할 새 운영체제 비스타 공개를 상당기간 늦출 것이라는 소식에 2.1% 하락하며 기술주들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0달러 오른 74.54달러로 이틀째 상승했다. 이는 나이지리아 송유관 사고 여파로 인한 수급 차질과 이란의 정정 불안이 재차 부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