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버린 전투식량 불법유통 일당 적발

입력 2014-07-01 14: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한 미군이 버린 전투식량을 불법으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한 미군이 야외 훈련장 소각장과 쓰레기장 등에 버린 전투식량을 빼돌려 불법 유통·판매한 혐의로 유모(76)씨 등 아홉 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영국과 독일 등에서 생산된 외국군 전투식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판매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모(46)씨 등 다섯 명도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미군 비행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이모(72)씨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군이 소각장 등에 버린 밀봉된 전투식량 50박스를 분리수거해 유통업자 유씨에게 10~12개가 담긴 박스 당 2000~3000원을 받고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이를 서울 동묘시장에 있는 판매상 허모(60)씨에게 넘겼고 허 씨는 이를 개당 5000~8000원에 팔았다.

이들이 유통한 전투식량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지났고 보관 상태도 극히 불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군 전투식량을 50개 정도 국내에 반입한 정씨는 이를 개당 5만원~9만원에 판매했다. 구매자들은 희소성 등을 이유로 고가의 전투식량을 구입했다.

경찰은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된 불량 전투식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식약처와 공조해 군부대 밀반출이나 미신고 수입 등 불법 유통·판매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빈 건물 사이 무인택시만…AI 열풍도 못 살린 '혁신 1번지'
  • “197조 청구서 내밀지도 못하고”...구글에 지도 내준 정부의 ‘빈손 대책’
  • 신혼부부 평균 결혼비용 3억8000만원…집 마련에 85% 쓴다 [데이터클립]
  • 1000억 흑자에 찬물 끼얹은 엔화 반값…토스, IPO 기업가치 새 변수
  • 석유만이 아니다⋯중동 전쟁, 6가지 필수 원자재도 흔든다
  • 개정 노조법에 고무된 민주노총⋯첫날부터 무더기 교섭요구
  • 미사일보다 무섭다?…'미국-이란 전쟁' 기뢰가 뭐길래 [인포그래픽]
  • 잠실운동장 개발사업 올해 '첫 삽'…코엑스 2.5배 스포츠·MICE 파크 조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3.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949,000
    • -1.51%
    • 이더리움
    • 2,969,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0.15%
    • 리플
    • 2,019
    • -1.75%
    • 솔라나
    • 125,100
    • -1.81%
    • 에이다
    • 381
    • -2.31%
    • 트론
    • 422
    • +0.96%
    • 스텔라루멘
    • 229
    • -2.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20
    • +9.83%
    • 체인링크
    • 13,120
    • -1.43%
    • 샌드박스
    • 119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