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지식정보화 시대, 강한 대학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

입력 2014-07-01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대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연암해외연구교수 증서수여식’에서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강한 대학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리드한다”며 “대학이 학문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우수한 인재를 많이 배출해주셔야 기업도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LG가 해외연구 과제를 선정해서 후원해온 것 역시 대학교육이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구 회장은 “대학 경쟁력의 핵심은 교수진의 연구와 교육 능력”이라며 “LG가 연구의욕과 역량이 탁월한 교수님들을 후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연구의 성과는 후학들과 우리 사회, 그리고 국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아낌없이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LG그룹의 ‘연암해외연구교수 지원사업’에는 그래핀 개발 등 국내외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교수들이 선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이태우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그래핀 나노리본’을 단기간에 경제적으로 제작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이탁희 교수는 고체 윤활제의 일종인 ‘이황화몰리브덴’을 활용해 아주 얇으면서도 휘어지는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서태원 교수는 ‘수동 유연 관절을 이용한 트랙 형상 모듈 기반 등반로봇 개발’ 논문으로 미국기계학회(ASME) 등에서 수여하는 ‘2014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 최근 ‘백두용과 한남서림 연구’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는 등 문학 관련 저서 활동을 펼쳐온 강원대 국어교육과 이민희 교수도 선발됐다.

한편, 이날 증서수여식에는 한민구 심사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과 선발교수를 비롯해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병남 LG인화원 사장, 조준호 ㈜LG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 사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 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0,000
    • +0.12%
    • 이더리움
    • 5,205,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79%
    • 리플
    • 725
    • -0.96%
    • 솔라나
    • 244,200
    • -2.32%
    • 에이다
    • 667
    • -0.89%
    • 이오스
    • 1,175
    • -0.09%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2.04%
    • 체인링크
    • 22,880
    • -0.52%
    • 샌드박스
    • 633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