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두달째 1.7%↑…커지는 물가불안, 하반기 경제 변수?

입력 2014-07-01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자물가가 두달 연속 1.7% 올랐다. 한때 0%대까지 내려가며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됐지만 서민물가가 껑충 뛰면서 지난달 20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물가상승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6·4 지방선거 이후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서민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같은 수치로, 2012년 10월(2.1%) 이후 1년 8개월의 최고치다. 지난달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 생활물가지수는 1.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1월 1.2%, 12월 1.1%, 올해 1월 1.1%, 2월 1.0%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려왔지만 지난 2월 1.0% 상승한 뒤에는 3월 1.3%, 4월 1.5%, 5월 1.7% 등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다만 여전히 최근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2.5∼3.5%)를 밑돌고 있다. 문제는 체감물가다.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및 지방선거 직후 가스, 수도,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서비스업 물가)가 오른 것이 지난달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얘기다.

우선 공공서비스 요금이 상승세다. 도시가스(6.5%), 전기료(2.7%), 지역난방비(5.0%)가 일제히 올라 전기·수도·가스는 작년 동월 대비 4.2%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비스도 1년 전보다 1.6% 올랐다. 1년전에 비해 외래진료비(2.0%), 하수도료(12.4%) 등 공공서비스도 0.7% 올랐고, 공동주택관리비(3.0%), 미용료(5.1%) 등 개인서비스도 1.8% 상승했다. 전세(3.0%)와 월세(1.0%)는 모두 올라 집세는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우유가 11.5%, 가방이 11.3% 오르는 등 의류ㆍ신발과 식료품ㆍ비주류 음료와 각각 4.6%, 1.5%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돼지고기(20.6%), 국산 쇠고기(8.1%), 달걀(9.9%) 등이 크게 올랐으며 배추(-36.5%), 양파(-43.4%), 마늘(-21.9%)은 1년 전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전달보다는 하락폭을 줄였다.

체감물가는 하반기에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1%를 간신히 웃돌 만큼 낮아 기저효과가 있는데다 6·4 지방선거 이후 대기 중이던 공공요금이 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도시가스 소요금은 8월부터 평균 0.42% 인상되며 서울시도 5년 만에 하반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키로 했다. 부산은 상수도 요금, 경북과 제주 등은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준비 중이다.

서민물가가 오르면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공공요금 인상은 다른 시중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내수 디플레이션’을 불러일으키는 위협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비 안 그치는 일본…추석여행·아시안게임 '비상' [해시태그]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 2.7% 상승 마감⋯SK하이닉스 6%↑
  • 지지율 하락에 고개 숙인 李대통령⋯“더 낮게, 개혁은 흔들림 없이”
  • 오세훈 "李대통령, 부동산 현실 거부⋯머릿속부터 리셋해야"
  • 美 연준 이어 일본은행도 기준금리 인상⋯글로벌 긴축 가속
  • 아이폰18 프로 출시...통신3사, 할인·중고폰 보상 등 고객잡기 경쟁
  • 추석 차례상 비용, 평균 5.1% 상승…폭염 여파로 ‘채소류 급등’ [물가 돋보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9.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902,000
    • +5.3%
    • 이더리움
    • 3,591,000
    • +6.56%
    • 비트코인 캐시
    • 353,600
    • +10.43%
    • 리플
    • 1,916
    • +7.58%
    • 솔라나
    • 155,000
    • +11.35%
    • 에이다
    • 308
    • +11.19%
    • 트론
    • 463
    • +0%
    • 스텔라루멘
    • 265
    • +4.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40
    • +4.9%
    • 체인링크
    • 16,970
    • +9.13%
    • 샌드박스
    • 51.23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Morpho $175M
    • 4 World OTC $52.5M
  • 인기 프로젝트
    • 1 Arc Infra 인기지수 386
    • 2 Genius DeFi 인기지수 339
    • 3 The Standard Reserve DeFi 인기지수 309
    • 4 Argus 인기지수 296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1.7M · 유통량 113% D-81
    • Capricorn $23.3M · 유통량 53% D-34
    • FLock $5.7M · 유통량 41% D-11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9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