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ㆍ정문술, 포브스 ‘아시아ㆍ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

입력 2014-06-2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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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박희정 전 고대교수 등

▲김연아. 블룸버그

한국 벤처 창업 1세대인 정문술 전 미래산업 대표와 ‘피겨여왕’ 김연아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4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보도하고 정 전 대표가 카이스트에 지난 1월 2100만 달러를 전달했으며 이사장 시절 2억35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대표가 자식들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것도 화제를 모았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83년 반도체장비업체 미래산업을 창업한 뒤 2001년 은퇴하면서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겼다.

김연아는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 지원을 위해 유니세프에 10만 달러를 전하는 등 지난 2007년부터 기부 활동을 펼쳤다.

김연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태를 포함해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이 휘몰아친 필리핀의 이재민들을 위해 모두 24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또 은퇴 이후 후배 스케이팅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잡지는 평가했다.

김연아는 한국에서 ‘퀸 연아’로 불리면서 각종 브랜드의 모델로 인기가 높으며 노래는 물론 TV프로그램의 호스트로 활동했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과 박희정 전 고려대 교수도 아태 지역의 대표적 자선가로 이름을 올렸다.

민 회장은 최근 고려대에 매년 100만 달러씩 5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박 전 교수는 올초 카이스트에 10만 달러를 기부했고 모교인 고려대에 18만5000달러를 전달했다.

호주의 광산재벌 앤드루 포레스트 포테스큐메탈스 회장과 잭 패커 크라운리조트 회장, 첸 펭 HNA그룹 회장, 아자이 피라말 피라말엔터프라이즈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 하나자와 키카 VPL 최고경영자 등이 아태 지역을 대표하는 자선가로 꼽혔다.

포브스는 지난 2007년부터 아태 지역의 대표적 자선가들을 선정하고 있다. 포브스는 기부 금액보다는 회사나 법인이 아닌 개인재산을 기부하는 ‘진정한 자선가’를 뽑는다는 취지로 인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가 뽑은 아태지역 자선가 48인은 아시아판 7월호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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