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실적 호전'에 일제히 급등...나스닥 2%↑

입력 2006-07-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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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의 M&A 소식과 2분기 실적 호전에 미국 주요 3대 지수가 급등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이상 급등, 3주래 최고 상승폭을 보였고, 다우지수도 1.7%가까이 상승했다.

여기에 미 콘돌리자 라이스국무장관이 레바논 수상을 만나 정전에 대한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4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82.67포인트(1.68%) 오른 1만1051.05로 사흘만에 상승, 1만1000선을 웃돌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45포인트(2.05%) 급등한 2061.84를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0.62포인트(1.66%) 오른 1260.91로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05포인트(1.83%) 오른 391.93을 나타냈다.

세계 2위 반도체 기업인 AMD는 그래픽 반도체업체 ATI를 5.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나 자금부담으로 4.7% 급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29% 상승 마감했다.

최대 병원운영업체인 HCA는 역대 최대규모인 330억달러 수준의 바이아웃 거래가 성사됐다고 밝히며 3.4% 급등했다.

또한 제약업체 머크와 셰링 플라우, 통신업체 AT&T 등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 하며 지수의 상승 탄력을 더했다.

머크는 4.3% 급등했고, 쉐링 플라우드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하며 5.7% 크게 올랐다.

AT&T와 인수, 합병키로 한 벨사우스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1.5%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62달러(0.83%) 오른 75.05달러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지난 3년간 2배이상 상승한 유가가 세계 경제에 매우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의 경우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직면해있고 유럽도 경기회복 초기단계에 있으며 중국 및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유가상승분을 소비자와 기업에게 전가시킨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특히 수급 측면보다 공급 측면에 대한 우려가 최근 유가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는 더 큰 위험에 처해있으며, 이는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인상 압력이 가중되며, 세계 중앙 은행들의 금리인상 정책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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