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경기지표로 관전포인트 이동

입력 2006-07-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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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향후 증시는 8월 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영향을 미칠 경기지표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의 매도가 지수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지만 지난주 후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시장의 흐름은 긍정적이라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코스피지수가 1200선 초반에서 매수세를 확보하면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고 국내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만7000선과 2700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방향을 결정해 줄 것이라 믿었던 2분기 어닝시즌이 글로벌 금리 앞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한채 마무리 돼 가고 있다. 또한 지수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했던 국내외 대형주의 실적발표는 마감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8월에 예정된 FOMC의 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경기지표의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월말과 월초에는 다양한 경기지표 이슈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FOMC의 금리인상 동결이라는 것을 모멘텀으로 시장이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초 FOMC를 전후로 금리인상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대두되면서 시장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지표가 나쁘게 나오면 금리인상 중단에 무게가 실릴 것이므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물가지표의 영향이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향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고용지표와 실업률 정도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

전문가들은 시장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인 뒤 이후에는 경기둔화의 이슈가 부각될 것이라며 지수가 하락했을 때는 매수에 나서고 반등을 보이면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이경수 연구원은 "8월 8일을 전후로는 경기둔화를 우려로 지수가 빠지는 시기를 매수 전략으로 접근하고 금리인상 종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이 나타날 때는 팔라"고 설명했다.

대형주의 실적이 마무리 됐다고 해도 2분기 실적에 의해 종목들의 주가가 좌지우지되는 상황에서 호실적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조선, 건설 등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종목에 관심이 이어질 것이며 정책적인 이슈를 가진 증권업종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의견이다.

강문성 연구원은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은행업종이나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IT업종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도 "단기적으로는 FOMC 변수가 짓누르고 있어 힘들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IT와 금융 업종에 의해 시장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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