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R&D 투자 매출 5%로 확대… 정몽원 중국서 승부수

입력 2014-06-2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이징에 연구개발 거점 설립

“만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강화에 모든 경영전략 목표를 맞춰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독일 마인츠에서 ‘기술경영’을 강조한 ‘마인츠 선언’을 한 지 1년 뒤. 만도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

만도는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미원(密雲)개발구에서 ‘만도 중국 R&D센터(MRC)’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을 비롯 신사현 만도 부회장, 권영세 주중 한국대사, 왕해신 베이징시 미원현장, 김태윤 베이징현대차 총경리, 장원기 한국상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연구소는 1만3000㎡ 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세웠으며 260명의 연구원이 연구업무를 수행한다. 이 곳은 만도가 2003년 6월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설립한 ‘만도베이징연구소’를 확장, 이전한 연구센터다.

MRC는 17만8000㎡ 규모의 실차 시험장을 갖췄다. 또한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黑龍江省)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을 활용해 중국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만도가 중국에서 R&D 투자 확대는 기술력 강화와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준공식에서 “만도는 지난 2년간 R&D 투자가 매출액 대비 4%대였으나 올해는 4.6%로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도의 세계화 전략에서 역점을 두는 것은 생산 현지화뿐 아니라 R&D의 지역별 특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만도의 '중국 R&D 센터' 전경. 사진제공 만도
만도는 MRC 준공을 기점으로 중국에서의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만도는 지난해 총 매출액 5조6000억원의 30%인 1만8000억원(110억위안)을 중국에서 올렸다. 이를 2018년에는 3만6000억원(220억위안)까지 높여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만도는 현지화 전략도 강화한다. MRC의 연구원 260명 중 90%는 현지 인력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중국 고객사에 특화된 현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지 고객 비율도 늘린다. 만도는 현재 상하이GM, 창안기차, 상하이기차, 광저우기차 등 현지 고객사에 자동차 샤시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비율이 70%대로 아직까지는 현지 고객 비율이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현지 업체들이 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해외업체의 부품 구매 비율을 늘리고 있다”며 “만도에게도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중국)= 최재혁 기자 freshphase@


대표이사
김광헌, 김준범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3.16]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03.13] [기재정정]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서학개미, M7보다 오라클·마벨·패스트리·옵토 샀다⋯‘AI 인프라’에 베팅
  • “제가 만든 와인 한잔 어떠세요?” 배우 하정우, 세븐일레븐 컬래버 팝업 깜짝 등장[가보니]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784,000
    • +3.37%
    • 이더리움
    • 3,491,000
    • +10.65%
    • 비트코인 캐시
    • 708,000
    • +3.43%
    • 리플
    • 2,254
    • +6.82%
    • 솔라나
    • 142,300
    • +6.43%
    • 에이다
    • 425
    • +7.87%
    • 트론
    • 434
    • -0.91%
    • 스텔라루멘
    • 258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30
    • +1.93%
    • 체인링크
    • 14,740
    • +7.28%
    • 샌드박스
    • 132
    • +6.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