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문선 해설위원, 수아레스 핵이빨 두 번째…“프리미어리그에서도”

입력 2014-06-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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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수아레스 핵이빨 해프닝에 박문선 해설위원과 조민호 캐스터의 웃음이 터졌다.
수아레스 핵이빨

SBS 박문성 해설위원이 수아레스가 상대방 선수를 물어뜯는 경기를 두 번이나 생중계해 화제다.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나타우에서는 월드컵 D조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후반 33분 26초경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뜯은 뒤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해 장내가 술렁거렸다. 영상 확인결과 수아레스는 이빨이 아파서, 그리고 키엘리니는 어깨에 통증을 느껴서 쓰러진 것.

이에 박문성위원은 “수아레스가 물었어요. 또 물었어요. 수아레스가 왜 그랬을까요? 이건 부딪힌 게 아니라 깨문 겁니다. 또 한 번 치아레스가 되네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조민호 캐스터는 “월드컵에서도 물었어요.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바노비치 깨물었었는데, 이번에는 키엘리니네요”라고 순발력있게 맞장구쳤다.

사실 수아레스의 ‘핵 이빨 사건’에 박문성위원이 웃음을 터트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버플 소속인 수아레스는 지난 2012/2013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첼시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기를 중계했던 박문성 해설위원과 이재형 캐스터는 수아레스의 이런 행동에 그만 웃음을 참지 못해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심지어 박문성의 웃음사연은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문성은 경기직전 자신의 트위터(@monsung)에다 “수아레스랑 발로텔리가 서로 물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루과이v이탈리아 12:30 뵙겠습니다”라고 언급했는데, 공교롭게도 이 같은 일이 터져 현재 인터넷과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과 트위터 이용자들은 “우와 박펠레의 적중률은 수아레스 핵이빨 기행까지 맞추는구나” “월드컵에서 물었어요. 치아레스 또 나왔어요. 정말 웃김” “박펠레님 오늘 수아레스 핵이빨 예언 맞춘 거? 우루과이 유리하다하셨는데 16강 갔네요” “수아레스 핵이빨 중계 정말 재미있었다” “수아레스 핵이빨 대박. 진짜 뼈 문 거 아님?”라며 호응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사람을 무는 수아레스의 괴이한 행동을 생중계한 걸 ‘인연’이라 해야 할지 ‘악연’이라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아직도 당혹스럽고 또 황당하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인생중계’인 것만은 분명하다”며 다시 한 번 웃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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