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우루과이, 10명 싸운 이탈리아에 1-0 승리 16강 진출...수아레스, 키엘리니 물어뜯는 기행 재현

입력 2014-06-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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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의 반칙으로 상처가 생긴 키엘리니가 주심에게 항의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우루과이가 이탈리아를 1-0으로 물리치고 코스타리카와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6분에 터진 고딘의 헤딩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조 잉글랜드가 이미 탈락한 상황에서 코스타리카가 16강을 조기에 확정짓는 등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긴 D조 경기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간의 마지막 경기까지 많은 이야기거리를 남겼다. 외나무다리에서의 대결이었던 이 경기에서 양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이탈리아는 14분만에 마르키시오가 아레발로 리오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곧바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우루과이는 공세를 펼쳤고 결국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딘이 천금같은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고딘의 이 골은 결국 이 날의 결승골이 됐다.

하지만 후반 경기 도중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는 공격 과정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무는 어이없는 행동을 범해 논란이 됐다. 수아레스의 행동은 결국 심판진이 확인하지 못했고 이탈리아 벤치와 선수들, 특히 키엘리니의 강력한 항의에도 수아레스에 대한 징계는 없었다.

이탈리아로서는 마르키시오의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는 과정에서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어뜯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무는 장면이 나온 직후 고딘의 헤딩골이 나와 아쉬움은 더 컸다.

결국 이탈리아는 0-1로 패하면서 잉글랜드와 함께 16강 진출에 실패한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반면 우루과이로서는 16강에 합류했지만 수아레스의 키엘리니를 무는 행동이 카메라에 잡힘에 따라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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