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정상 결혼 후 파경, 결혼비용 반환 안돼”

입력 2014-06-24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상적으로 결혼한 후 1년여간 부부생활을 지속한 경우 이혼할 때 결혼식비용이나 예단·예물비 등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A씨가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서 결혼비용 중 상당 부분을 돌려주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했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결혼생활이 파탄 나거나 애초부터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파국이 초래된 경우가 아니라면 배우자를 상대로 결혼식 등 혼인생활을 위해 지출한 비용이나 예단·예물비를 돌려달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는 1년 넘게 부부로 지냈다"며 "피고의 불성실한 행위가 이혼의 원인이 되기는 했지만, 사회적으로 부부공동체 생활을 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단기간에 결혼생활이 끝났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와 B씨는 결혼 중매업체 소개로 만나 지난 2010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B씨는 결혼 초기부터 수시로 다른 여자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외박을 하면서 A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여자들과의 술자리에 A씨를 불러내 모욕을 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1·2심 재판부는 B씨가 애정없이 A씨와 결혼한 뒤 잦은 음주와 부정행위로 정상적인 혼인생활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판단, 이혼하라고 결정했다.

또한 두 사람이 부부로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했다고 인정할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결혼생활이 파탄 났다며 B씨가 A씨에게 위자료 1억원 외에 A씨가 지출했던 결혼 관련 비용과 예단비 등 2억여원도 돌려주라고 판결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152,000
    • -0.3%
    • 이더리움
    • 3,037,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360,500
    • -3.94%
    • 리플
    • 1,608
    • -4.91%
    • 솔라나
    • 122,800
    • +0.41%
    • 에이다
    • 254
    • +1.2%
    • 트론
    • 433
    • +0.23%
    • 스텔라루멘
    • 21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50
    • +1.53%
    • 체인링크
    • 14,790
    • +0.48%
    • 샌드박스
    • 59.34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MLX DePIN 인기지수 23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2
    • Allora 유통량 89% D-4
    • DAOBase 유통량 43% D-11
    • FLock 유통량 41% D-2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