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호재가 없다

입력 2006-07-19 17:33 수정 2006-07-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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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휩쓴 장마전선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주식시장의 장마(조정장세)는 당분간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건재 ▲상승세를 이끌 강력한 증시재료 부재 ▲하반기 기업실적 모멘텀 부족 ▲8월에 있을 증시변수를 확인해야한다는 심리 등의 요인 때문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서 시작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간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 미사일 발사는 국내 증시에 낯선 경험이 아니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약했지만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분쟁은 중동정세와 국제유가 급등을 유발하는 만만치 않은 이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분쟁 등 예측할 수 없는 각종 리스크에 노출되면서 당분간 증시의 반전 기틀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위 '바닥 확인'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2분기 실적발표가 싱겁게 지나가고 있는 것도 주식시장 입장에서는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실적발표는 사실상 뉴스로서의 효과를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하반기 전망이 중요한데 기업들이 이 부분에 자신이 없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본다면, 주식시장의 반전 모멘텀은 이달을 넘겨 8월에야 찾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경기 전망이 확인될 8월 8일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있고, 펀더멘털과는 무관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의 진정 여부도 어느정도 실마리를 찾기 않겠느냐는 시각이다.

홍춘욱 팀장은 "8월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발표가 나온다면 추세전환은 아니더라도 안도랠리 정도는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유가 흐름도 8월에는 투기적 수요의 진정 여부를 현실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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