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선동 떠난 순천·곡성에 이성수 출마

입력 2014-06-23 14: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합진보당 이성수 예비후보가 7·30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역은 같은 당 김선동 전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으나 지난 18대 국회에서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투척했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잃은 곳이다.

이성수 예비후보는 23일 순천시 연향동 김선동 전 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을 지켜달라. 정권교체와 서민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박근혜 친일독재정권과 새누리당이 야권연대의 한 축이었던 통합진보당을 종북공세도 모자라 내란음모를 조작해 해산시키려 한다”며 “야권연대의 상징적 인물인 김선동 의원의 의원직을 빼앗아 다시는 야권이 단결하지 못하게 해 영구집권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금 이번 보선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 서민들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꾼 통합진보당 이성수를 선택해 몰락해가는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쐐기를 박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당은 그동안 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한 예산 확보를 비롯해 쌀 직불금과 밭 직불금, 한우농가 지원, 경로당 난방비 지원, 장애인 및 영유아 지원, 어린이집 지원, 건설일용근로자 지원 등 대한민국 전체 노동자, 농민, 서민들에게 필요한 예산을 꼼꼼히 챙겼다”며 “노동의 권리와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온 힘을 다했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을 선택하는 한 표 한 표가 박근혜 독재를 심판하고 갈팡질팡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야당답게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하는 채찍질이 될 것”이라며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진보정치의 1번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순천·곡성의 큰 인물로 키워달라”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도 지지연설을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날치기 처리한 새누리당에 맞서 우리 노동자, 농민, 서민의 고통을 눈물로라도 느껴보라고 자신을 던졌던 김선동 의원의 노력이 정당했다고 판단한다면 김선동 의원의 뒤를 이어 출마한 이성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광주 광덕고와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노총 총연맹 기획실장, 민주노총 전남본부 정치국장, 6·4지방선거 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를 지냈다.

현재 여수국가산단특별법 제정 운동본부 집행위원장, 통합진보당 전남도당 박근혜 독재 퇴진 투쟁본부장 등을 맡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4: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39,000
    • +0.72%
    • 이더리움
    • 5,325,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0.54%
    • 리플
    • 722
    • -0.41%
    • 솔라나
    • 229,200
    • -1.42%
    • 에이다
    • 629
    • -0.94%
    • 이오스
    • 1,136
    • -0.35%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0.18%
    • 체인링크
    • 25,330
    • -1.55%
    • 샌드박스
    • 644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