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2Q실적 'good'...전망은?

입력 2006-07-19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일 부산은행을 시작으로 은행주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증권은 19일 은행주들의 2분기 순이익이 3.3조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물론,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다만 표면적 이익성장에 비해 실적개선이 크게 이뤄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재 한국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은행 전체 순이익이 약 3.3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컨센서스 추정 순익 2.7조~2.8조원은 물론 한국증권의 추정치 3.0조원을 초과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순이익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4.5%, 전분기대비 8.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같은 표면적 이익증가에 비해 충당금 적립전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출자산의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순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순이자 마진이 전분기대비 축소되고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순이익 호조세는 투자유가증권 매각 이익과 현대건설 감액손 환입으로 인해 영업외 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 하이닉스 지분을 매각한 외환은행(1010억원), 우리금융(1130억원), 신한지주(850억원) 등이고, 외환은행은 현대건설 지분을 매각하며 2050억원의 영업외 이익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가파른 장부가 상승으로 수익성(자기자본이익률, ROE)이 둔화되는 시점이 오고 있어 장기적으로 고ROA종목인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유망하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보유 투자주식 매각으로 장부가 상승이 기대되는 우리금융과 2분기 중 마진 압박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부산은행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2분기 양호한 실적, 이익의 안정적 증가를 전망하며 은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톱픽스(최선호주)로는 신한지주와 기업은행을, 관심종목에 우리금융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자산증가에서 리스크 관리 경향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만큼 순이자마진은 안정적이거나 소폭 반등 가능할 것"이라며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가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들의 성장 주축이 상반기 가계주택과 중소기업에서 하반기 중소기업과 가계일반대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4: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51,000
    • +0.73%
    • 이더리움
    • 5,244,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0.23%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31,300
    • +1%
    • 에이다
    • 638
    • +1.59%
    • 이오스
    • 1,103
    • -2.73%
    • 트론
    • 158
    • +0.64%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06%
    • 체인링크
    • 24,460
    • -3.55%
    • 샌드박스
    • 629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