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자격 '1년→ 6개월' 완화

입력 2014-06-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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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6000명 달성 방침

▲삼성그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자격을 기존 경력단절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모습. 사진제공 삼성

삼성그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경력단절 여성과 퇴직한 중장년층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최소 지원 자격을 경력단절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에서 1500명을 선발, 당초 목표의 25%를 채용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을 통해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퇴직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600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한된 지원 분야 및 지원 자격으로 지원자가 기대 만큼 많지 않았다. 이에 삼성은 올해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 목표인 6000명 채용을 달성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완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지난 2월 24일 시간선택제 근로자 2차 채용에 돌입한 상태로, 2차 채용은 기한을 두지 않고 수시로 진행된다.

삼성은 이번 2차 채용에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은 직무별로 개발지원, 사무지원, 환경안전, 생산지원, 판매서비스, 특수직무 등이다. 특히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개발과 환경안전 관리·점검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문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별 채용 규모는 △삼성전자 2700명 △삼성디스플레이 700명 △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삼성물산 각 400명 △삼성생명 300명 등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자는 우선 2년 계약직으로 고용되고, 2년 근무 후 일정 수준의 업무 능력을 갖추면 지속 고용이 보장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오는 26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고용노동부 추최 ‘2014년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와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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