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차미네이터 시절 일본은 ‘추풍낙엽’…드록바와 평행이론 화제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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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차두리 SBS 해설위원과 코트디부아르 디디에 드록바 선수의 평행이론이 화제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인 일본과 그리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그리스는 선수 1명이 퇴장 당해 10명이 싸우면서도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중계에 나선 차두리 위원은 일본 전력에 대해 “일본 선수들은 상대가 거칠게 나오면 위축되고 자신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본을 상대하는 팀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라는 등의 꼼꼼하고도 분석적인 해설을 선보였다.

차두리는 한때 일본이 두려워하는 선수였다. 이는 경기 직전 공개된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일본의 평가전 경기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국가대표팀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차두리는 왕성한 활동량과 우월한 피지컬을 무기로 공격 선봉에 섰고, 이내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그는 아기자기한 패스를 주로 쓰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차례로 무너뜨리는 과감함으로 ‘차미네이터’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에 중계진은 ‘차미네이터’의 탄생을 알리는 차두리의 폭풍 질주를 소개하며 일본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 낙엽이 떨어지는 CG를 활용해 ‘추풍낙엽’이라고 표현했고, 배경음악으로 영화 ‘터미네이터’의 OST를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차두리의 모습은 등장 만으로 일본에게 두려움을 안겨준 코트디부아르의 전설적인 선수 디디에 드록바와 비교되고 있다.

드록바는 지난 15일 오전 브라질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C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경 교체 출전해 분위기를 바꿨다. 코트디부아르는 드록바 투입 이후 후반 19분 윌프레드 보니와 21분 제르비뉴가 헤딩골을 작렬, 2-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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