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람, 한국여자오픈 첫날 단독선두…생애 첫 우승 도전

입력 2014-06-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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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홀에서 벙커탈출을 시도하는 최가람(사진=KLPGA)

최가람(22ㆍ사진)이 메이저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가람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가람은 이정민(22ㆍ비씨카드), 김소영(27ㆍ볼빅), 안송이(24ㆍKB금융그룹ㆍ이상 2언더파 70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최가람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를 예약했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에서는 위기가 찾아왔다.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최가람은 14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으로 컵 1.5m 옆에 붙이며 다시 한 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최가람은 “코스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이 스코어를 유지하면서 기회가 올 때 타수를 줄이는 플레이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가람은 지난 2010년 KLPGA에 입회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는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상금 순위 40위(3242만원)에 랭크돼 있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년도 챔피언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는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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