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포르투갈, 페페 '박치기' 퇴장에 메이렐레스의 손가락 욕 구설까지..."설상가상"

입력 2014-06-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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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드컵 트위터)

포르투갈이 17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포르투갈의 중앙 수비수 페페는 이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7분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을 당했고 결국 이는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말았다.

페페의 분별없는 행동에 잉글랜드 출신의 축구선수 조이 바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페페의 행동은 월드클래스 광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마르세이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조이 바튼 역시 악동의 대명사지만 페페의 행동에는 고개를 가로 저은 것.

박치기로 곧바로 퇴장을 당한 페페는 규정상 향후 두 경기에 나올 수 없다. 포르투갈이 16강에 진출해야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따라 추가 징계가 따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아직 언제까지 결장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의 불운 혹은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페가 퇴장 당한 직후 팀 동료 하울 메이렐레스가 주심의 뒤쪽으로 양손으로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욕설을 한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그대로 화면에 잡혔고 FIFA는 월드컵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 장면을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일단 메이렐레스는 포르투갈 축구협회를 통해 "심판을 겨냥한 손짓이 아니었다"고 전하는 한편 "선수와 대표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추측에 유감을 표한다"며 확대 해석의 자제를 부탁했다. 이어 "메이렐레스의 행위는 단순히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시를 동료에게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자세히 보면 메이렐레스의 손가락은 가운데 손가락이 아닌 검지다.

아직 FIFA가 메이렐레스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아 사후 징계가 내려질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페페의 퇴장으로 향후 출장 정지가 확정된데다 이날 경기에서 우구 알메이다와 파비우 코엔트랑까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여기에 메이렐레스의 오해를 살 만한 행동까지 겹쳐 포르투갈로서는 남은 일정 소화에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한편 네티즌은 페페의 박치기에 이은 메이렐레스의 손가락을 드는 행위에 대해 "페페 박치기에 메이렐레스의 욕설, 한 마디로 설상가강이네", "페페 박치기에 메이렐레스의 욕설, 남은 경기들은 어떡하려고", "페페 박치기에 메이렐레스의 욕설, 그래도 자세히 보면 메이렐레스의 손가락은 정말 세 번째는 아니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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