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첫 출전' 보스니아, 아르헨티나전서 첫 골 '소원풀었다'

입력 2014-06-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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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이비세비치

▲월드컵 본선에 처음 진출한 보스니아 베다드 이비세비치가 추격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모습. 사진=MBC 자료화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선 '다크호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소원풀이를 했다.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월드컵에 처음 출전해 첫 골을 터트리며 고대하던 이변을 일으켰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992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이제트 하이로비치(갈라타사라이)와 제코가 한 차례씩 골문을 두드리면서 아르헨티나를 위협,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그러나 남미의 축구 강호 아르헨티나는 남미 대륙에서 대회가 열리는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데다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를 앞세웠다. 여기다 경기 초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자책 골도 도움을 줬다. 경기 후반 투입된 베다니 이비세비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2-1로 아르헨티나가 승리했다.

경기에는 패했지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는 역사적으로 뜻깊은 날이다. 앞서 사페트 수시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뛰는 탁월한 팀을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서는 것은 무척 큰 동기부여"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을 G조 1위로 통과, 독립 21년 만에 역사적인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궜다.

수시치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우리 조의 1위 후보이면서 대회 우승후보"라며 상대의 높은 기량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월드컵 초반 이변이 많이 일어난 만큼 우리도 그 이변을 바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유럽 예선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10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수시치 감독은 "모든 선수가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에 무척 들떠 있다.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다"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것은 엄청난 시험이다. 첫 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서면서 이보다 더 나은 상대를 찾을 수는 없기에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경기 하이라이트를 본 축구팬들은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경기 감동이었다"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경기 하이라이트는 이비세비치 첫골이었다"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경기 하이라이트, 보스니아 첫골 넣어서 감회 새로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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