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고교처세왕’ 촬영 현장 자체가 제겐 행복” [인터뷰]

입력 2014-06-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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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대중과 접점 찾아…5년 만에 안방 복귀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하나.(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이하나가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데뷔작인 SBS 드라마 ‘연애시대’(2006)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뒤, MBC 드라마 ‘메리대구공방전’(2007)을 통해 엉뚱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독특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고, 이어 KBS 2TV 드라마 ‘태양의 여자’(2008)에서 김지수와 카리스마 대결을 과시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호평도 이어졌지만, 이하나는 이후 이렇다 할 작품 성과를 내놓지 못 했다.

“제가 하고 싶은 연기도 있고, 취향도 있다. 그런데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연기 스타일과 취향이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에는 그 간극이 달라 스트레스도 컸다.”

▲이하나(사진=CJ E&M)

이처럼 2009년 MBC 드라마 ‘트리플’ 이후 공백기를 가진 이하나는 약 5년 만의 안방 나들이로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이하나는 서인국과 함께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아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 그 동안 음악을 만들며 지냈다. 외로운 순간도 많았다.” 공백기를 회상하며 눈물을 내비친 이하나는 그간의 시간을 통해 자양분을 다져 각오를 공고히 한 모습이었다.

“스트레스는 음악을 만들고 나서 달라졌다. 음악으로 저를 보여줄 수 있다는 행복감 때문에 연기는 얼마든지 제가 양보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4차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메리대구공방전’의 황메리와 ‘고교처세왕’의 정수영은 똑같은 4차원이 아니다. 최대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갖고 있는 재능과 대중의 선호 사이에서 접점을 찾은 이하나가 펼쳐보일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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