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정부가 조만간 외무 국장급 정부 간 협의를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북한의 일본인 납북자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전후인 6월 하순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이 회담은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와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개최지는 제3국으로 중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소식통은 일본이 이번 협의에서 북한 특별조사위의 권한과 책임자 등을 직접 확인하고 대북 제재의 부분 완화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정부가 납북자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북한 방문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