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브라질에선] 개회식서 야유받은 브라질 대통령 “크게 신경 안 써”

입력 2014-06-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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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개회식에서 관중이 자신에게 야유를 보낸 것과 관련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13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버스 전용차선 개통식에 참석한 호세프 대통령은 “언어 공격에 동요하지 않을 것이며 야유를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군가독재정권 시절 자신이 반정부 투쟁을 하다 체포돼 고문을 당한 사실을 호세프 대통령은 간접적으로 비유하며 “고민도 내가 가려는 길을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는 이보다 훨씬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다”며 “참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내가 가려는 길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에 참석한 호세프 대통령은 4차례나 경기 도중 관중으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다. 특히 호세프 대통령이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화장과 함께 대형 전광판에 모습을 보일 때 관중들은 더 심한 야유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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