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5년 만에 안방극장 컴백한 배우 이하나

입력 2014-06-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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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하나.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국남닷컴은 11일 배우 이하나를 만났다.

SBS ‘연애시대’ 등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개성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 온 이하나가 tvN 새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을 통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하나는 작품 선택 배경에 대해 “사실 작품 제의를 꾸준히 받아 왔다. 그중 후회할 만한 작품은 없었다. 그러던 중 ‘고교처세왕’의 대본을 보고 이 작품을 놓치면 후회하겠다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하나는 극중 고등학생과 대기업 본부장으로 이중 생활을 하는 민석(서인국)의 회사 계약직 여직원 정수영 역을 맡아 로맨스를 펼친다. 정수영은 자연스러우면서도 4차원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이하나는 실제 녹화 현장에서도 극중 인물과 다를 바 없다는 출연진의 반응에 대해 “늘 4차원이고 싶은 사람이다. 아직은 좀 부족해 나보다 더 4차원인 사람이 있으면 분발하려고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하나는 앞선 작품인 MBC ‘메리대구공방전’의 캐릭터와 겹쳐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같은 4차원 캐릭터가 아니다. 최대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면모를 드러낼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이하나는 자신의 연기 스타일과 관련해 “그동안 하고 싶었던 연기와 대중이 보고 싶어하는 연기 취향이 극명하게 달랐다. 과거에는 그 점 때문에 스트레스도 컸지만, 음악을 만들면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표출했기 때문에 연기에 있어서 양보할 수 있다”고 했다. 더불어 이하나는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던 도중 눈물을 내비치며 “외로운 순간도 많았다. 이번에는 정말 잘하고 싶다. 드라마의 결과가 잘 나오지 않더라도, 현장에 있는 것 자체가 정말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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