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서울시장, "재건축은 주택 공급 방안"

입력 2006-07-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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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아파트를 주택 공급량 확대 방안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밝혀 재건축 활성화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오시장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현재 재건축아파트를 2중, 3중 규제로 묶어 놓고 있지만 서울은 개발 가능한 부지가 한정돼 있는 만큼 재건축 아파트를 이용해 주택공급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이명박 시장이 반대했던 송파신도시 문제에 대해서는 "민선 3기 입장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서울시가 사업에서 배제될 경우 도로 등 기반시설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신중히 고민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오시장은 또 한강 주변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는 한강개선 종합 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했다. 오시장은 "한강변에 다양한 이용시설을 배치하고 한강을 서울의 얼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건립 여부를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사업은 단독사업이 아니라 한강 종합프로젝트의 하나로 차분히 검토하겠다"며 "서울의 랜드마크 필요성에 대한 검토에서부터 위치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교통환경부담금'에 대해서는 "매연저감 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의 도심진입 제한을 검토하는 것이 핵심이며 당장 시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2~3년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주고 이후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과태료 개념으로 부담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교통환경부담금과 관련해 생계가 어려운 경유차량 영세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늘릴 것이라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비와 시비를 각각 50%씩 투입해 경유차량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 비용의 95%를 지원하는 등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경제적 부담을 지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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