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후보 '책임총리 발언, 망언, 논문' 청문회 쟁점으로

입력 2014-06-12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작성했던 보수 성향의 칼럼에 이어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발언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또 책임총리를 처음 들어본다는 발언 등이 구설수에 오르며 청문회를 앞두고 검증 위기에 직면했다.

12일 KBS 보도 등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자신이 장로로 있는 서울 온누리교회의 특별강연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라며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일제의 식민지배의 당위론을 인정하는 듯한 주장을 펼쳐 예비 총리로서 역사관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야당은 즉각적으로 문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 총리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반민족적 망언”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즉각 총리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반민족적 친일 인사를 총리 후보라고 내놓은 박 대통령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문 후보자도 총리 후보 이전에 언론인으로서 공인으로서 이런 망언을 내뱉은 것에 대해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 후보자는 이날 총리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책임총리를 어떻게 구현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책임총리 그런 것은 저는 지금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말 실수인가 아니냐는 질문에서도 “말 실수를 한 것이 기억이 안난다. 말 실수 한 것 없다”고 확인했다. 문 후보자는 논란이 커지자 “‘책임총리’는 법에서 정한 용어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문 후보자가 특파원 시절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위와 논문도 검증대상으로 떠올랐다. 문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서울대에서 ‘한·미 간의 갈등유형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1990년부터 1993년 8월까지 중앙일보 주 워싱턴특파원으로 활동하며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해 그 과정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야당은 “특파원을 하면서 박사 학위를 받지 못하라는 법은 없지만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기 힘든 현실 등을 감안해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겠다”고 벼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94,000
    • -0.15%
    • 이더리움
    • 3,025,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363,000
    • -2.1%
    • 리플
    • 1,610
    • -4.17%
    • 솔라나
    • 122,600
    • +1.16%
    • 에이다
    • 255
    • +3.66%
    • 트론
    • 435
    • +0.93%
    • 스텔라루멘
    • 212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00
    • +3.32%
    • 체인링크
    • 14,760
    • +1.72%
    • 샌드박스
    • 59.08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3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4 MLX DePIN 인기지수 23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2
    • Allora 유통량 89% D-4
    • DAOBase 유통량 43% D-11
    • FLock 유통량 41% D-23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