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지주회사 전환 불투명”…삼성그룹주 ‘덜컹’

입력 2014-06-09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 이슈로 급등했던 삼성그룹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삼성그룹 내부에서 지주사 전환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 따른 것이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그룹주가 동반 급락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7.49%(5900원) 하락한 7만2900원에 장마감했다. 삼성전자도 전일대비 3.29%(4만8000원) 내린 140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SDI(-0.30%), 삼성엔지니어링(-4.53%), 삼성테크윈(-2.87%)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그룹주는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결정하며 삼성그룹이 지주사 전환과 같은 광범위한 지배구조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의 주가는 삼성SDS의 기업공개(IPO)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8일 이후 한달 새 각각 18.5%, 9.14% 급등했다.

그러나 전날 삼성그룹은 내부적으로 지주사 전환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계열사간 지분 정리에 수십조원이 드는데다, 순환출자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법적인 문제가 많아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축을 유지한 가운데 전자와 금융·건설 등 업종별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노무라 증권도 이같은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지난 5일 노무라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그룹이 엄청난 금액의 세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서둘러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최근 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것으로, 삼성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상승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607,000
    • +0.8%
    • 이더리움
    • 3,014,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2.06%
    • 리플
    • 2,025
    • +0.4%
    • 솔라나
    • 126,500
    • +1.36%
    • 에이다
    • 385
    • +1.58%
    • 트론
    • 425
    • +0.47%
    • 스텔라루멘
    • 234
    • +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40
    • -3.52%
    • 체인링크
    • 13,210
    • +1.07%
    • 샌드박스
    • 11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