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윈드러너2 흥행부진에 ‘조이맥스’ 게임오버

입력 2014-06-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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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디미디어’ 싸이 컴백효과 톡톡… 62% 급등

6월 첫째주(2~5일) 코스닥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16포인트(1.54%) 하락한 523.12로 마감했다. 지난주 기관은 140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46억원, 1318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디미디어, 싸이효과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한가 =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코스닥 시장에서 케이디미디어의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케이디미디어는 62.30% 상승했으며 주가는 1220원에서 1980원으로 올랐다.

케이디미디어는 최근 5거래일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케이디미디어 주가는 종가 기준 80% 이상 올랐다.

케이디미디어는 인쇄사업 및 영상 미디어 관련 영상 수입과 배급 사업을 하는 회사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조만간 컴백할 예정인 싸이의 신곡 음원과 타이틀, CD 등의 제작을 맡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싸이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에서 신곡 ‘행오버’를 최초로 공개했다.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쓰리원은 지난 한주간 21.91% 상승했다. 쓰리원은 지난달 29일 오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내려갔다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3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쓰리원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영상물제작 및 영화기획 제작업체인 (주)오앤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만주(9억9000만원)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 일자는 2014년 5월 29일이며, 엔터테인먼트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의 다각화 일환으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률 3위를 기록한 아이디엔(18.83%)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이디엔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원 규모의 제14회차 비분리형 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W 발행 대상자는 주주인 연희씨외 3인으로 이날 9억원 전액이 납입됐다.

이어 국보디자인은 18.46% 상승을 기록, 주가 상승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보디자인은 시장에서 특별한 호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2일 상한가를 기록한 뒤 2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다 5일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오상자이엘(16.59%), 캐스텍코리아(15.82%), 르네코(14.99%), 한국가구(14.77%), 제이씨현시스템(13.83%), 경창산업(13.77%) 등의 순이었다.

◇조이맥스, 신작 ‘윈드러너2’ 흥행 부진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 = 지난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조이맥스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하락률은 31.55%로 이 기간 주가는 3만7400원에서 2만5600원으로 떨어졌다.

‘윈드러너2’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윈드러너’의 후속작이다.

그러나 윈드러너2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기준 윈드러너2는 구글의 앱 장터 ‘구글 플레이’의 무료게임 중 매출순위 11위에 올랐다.

윈드러너2가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출시됐음에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 하락률 2위를 기록한 성도이엔지(-29.99%)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3일 성도이엔지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 가까이 폭락을 거듭하며 6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성도이엔지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83억원, 영업이익 2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785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억원에서 반토막났다.

판관비 항목 중 지난해 1억6500만원에 불과했던 수도광열비 지출이 12억5000만원가량으로 급증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해외도급공사 역시 지난 4분기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1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미동전자통신은 주가 하락률 3위를 기록하며 지난주에만 26.18% 하락했다. 미동전자통신은 지난 2일 하한가까지 주저앉은 뒤 이틀 연속 6%대 이상 하락세를 연출했다.

미동전자통신은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2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줄어든 8억8100만원, 당기순이익은 63% 감소한 5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 원인에 대해 “매출이 줄어들고 광고비 등의 판관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출시한 ‘알바트로스2’ 신제품 효과가 2개 분기가량 이어졌지만 3분기부터 신제품 효과가 떨어진 데다 경쟁까지 격화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CMG제약은 시장에서 특별한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25.86% 떨어졌다.

CMG제약은 지난 2일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하한가로 직행했다. 3일 소폭 하락세를 보인 뒤 5일에는 다시 13.14% 하락하며 하한가 근처를 맴돌았다.

이밖에 하이소닉(-25.30%), 디케이디앤아이(-23.87%), 모베이스(-21.27%), 상보(-20.59%), 루멘스(20.00%), 차바이오텍(19.58%)등도 20%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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