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 KBS 일일극 '고양이는 있다' 최윤영, "밝고 엉뚱한 캐릭터…스트레스 풀리고 재미있어요"

입력 2014-06-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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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은 5일 배우 최윤영을 만났다. 최윤영은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 여주인공 고양숙 역을 맡아 소설가를 꿈꾸는 잡지사 기자로 변신한다. 최윤영은 ‘고양이는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밝고 엉뚱한 캐릭터로 활기찬 드라마에 큰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KBS 공채 출신이라 친정 같은 느낌인데 KBS에서 첫 주인공을 맡으니 꿈만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극중 고양숙은 3년 전 아버지의 사망으로 빚쟁이에게 시달려 본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소설가의 꿈을 포기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밝은 성격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심지가 강한 인물이다. 그는 “소외된 계층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그는 “KBS 2TV ‘내 딸 서영이’ 이후의 작품들이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라며 “시청률을 장담할 순 없지만 대본이 재밌고 전개가 굉장히 빠르다. 다른 일일극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내 딸 서영이’에서는 마마걸에 수동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씩씩하면서도 괴팍한 여자”라며 “욕도 하고 신발도 던진다. 안 해 봤던 역할이라 스트레스도 풀리고 재미있다. 나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인연으로 만난 남녀가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되찾고, 그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깨우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후속으로 9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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