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모바일 소액결제 간편해진다

입력 2014-06-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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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거치지 않고 직접 인증…7월부터 서비스

# 국내 제약업체에 다니는 김진명(44·가명)씨는 알뜰폰 고객이다. 외근이 잦아 모바일 소액결제를 자주 애용하는 그는 얼마 전 결제 과정이 좀 더 간편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존에는 결제할 때마다 알뜰폰 사업자(MVNO)에게 망을 임대해주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를 거쳐 본인인증을 했다면, 이제는 이를 거치지 않고 MVNO가 직접 인증해주는 시스템을 통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 결제조차 불가능했던 알뜰폰 가입자를 위한 결제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알뜰폰 고객들이 모바일 소액결제 시 본인인증기관으로 ‘알뜰폰’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등 일부 알뜰폰 사업자들이 소액결제 시스템 전사 분리 작업을 통해 직접 휴대폰 소액결제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분간의 시범 서비스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에는 알뜰폰 소액결제 시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만 리스트에 뜨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현재는 여기에 알뜰폰 항목이 추가됐다는 의미다. 일례로 결제 과정에서 ‘KT’를 선택했던 CJ헬로비전 고객의 경우 다음달 부터는 ‘알뜰폰 → 헬로모바일’을 선택할 수 있다.

이같은 서비스는 급증하는 알뜰폰 고객의 이용권, 편의성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실제 지난달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300여만명으로 늘었으며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약 5500만명) 중 5.45%에 해당한다.

알뜰폰 업계에선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소액결제 피해사례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책임소재도 보다 명확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시스템 변경으로 예상되는 구체적인 개선점은 △피해 발생 시 해결시간 단축 △자체적 시스템 운영 통한 이용자 패턴 분석과 그에 따른 예방 조치 △알뜰폰 전용 소액결제 이용자 수와 이용금액 집계를 통한 맞춤형 마케팅 활용 등이다.

알뜰폰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액 결제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 알뜰폰 사업자는 망 임대사업자(이통 3사)에게 이를 전달, 망 사업자는 또 다시 인증 프로그램 공급사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지만 앞으로는 해결 시간이 보다 단축될 것”이라며 “게다가 소액결제를 이용할 경우 어느 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할지 혼란을 겪언던 알뜰폰 고객들이 좀 더 용이하게 결제수단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소액결제 직접 인증서비스는 6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7월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다. 이날부터는 기존 자동결제서비스(월 정기결제를 휴대폰 소액결제로 설정한 경우)는 개인정보 이관의 문제로 모두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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