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보물찾기’ 히든캐시 정체 밝혀졌다

입력 2014-06-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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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업자ㆍ투자가인 ‘제이슨 부지’로 드러나

최근 2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곳곳에 현금 봉투를 숨겨 놓고 ‘보물찾기 놀이’를 벌인 트위터 사용자 ‘히든캐시(@HiddenCash)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8일(현지시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은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위성 도시 팰로앨토에 사는 부동산 개발업자 겸 투자가인 제이슨 부지가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히든캐시가 맞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부터 그는 익명으로 돈을 어딘가에 숨긴 뒤 트위터로 글ㆍ사진ㆍ동영상 등을 올려 힌트를 주며 다른 사람들이 이를 찾아내도록 했다.

20달러짜리 지폐를 그냥 끼워 두기도 했으나 대부분 100달러짜리 지폐와 쪽지가 든 하얀 돈 봉투를 숨겼다.

돈을 숨긴 장소는 망가진 공중전화부스ㆍ지하철역ㆍ전봇대ㆍ동네 커피전문점·공원 벤치 등 다양했다.

돈이 든 봉투를 찾은 사람은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고 히든캐시의 계정을 맨션 했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이 보물찾기 놀이의 소문은 급속도로 퍼져 히든캐시의 트위터 계정 팔로워 수는 2주 만에 46만명에 달했다.

미국 TV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의 사건기자들이 부지의 정체를 밝혀냈다.

이들은 부동산 팟캐스트에 실린 부지의 목소리와 자신들과 통화한 히든 캐시의 목소리가 똑같다는 점을 지적해 전문가에게 목소리 분석까지 의뢰해 부지의 정체를 밝혔다.

부지는 지금 없어진 ‘캐시토마토(www.cashtomato.com)’ 비디오 공유 사이트를 운영하던 2008년 마케팅 이벤트로 이와 비슷한 보물 숨기기 놀이를 한 적이 있다.

한편 히든캐시는 8일 트위터로 “히든캐시는 단일 인물이 아니라 (사회에서 번 돈의 일부를) 도로 기부하는 친구들의 네트워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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