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美 태양광패널 관세 예비판정…국내업체 주가 ‘뚝’

입력 2014-06-0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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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국내 폴리실리콘 업체엔 오히려 긍정적”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반덤핑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태양광 패널 관세 부과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국내 태양광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19~35%의 반(反)보조금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업체들이 지난 2012년 부과한 태양광 전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고자 전지를 대만 등에서 제조한 뒤 수입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관세 대상에서 벗어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은 2012년 이후 업체별 실질 관세 24~36%를 부담했으나 이번 추가 제재를 통해 관세 부담이 2배가량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 대만산 전지를 사용한 우회 수출 경로 역시 막힐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 태양광 패널 업체는 중국 업체의 단기적 가격 경쟁력 악화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태양광 패널 규모는 전체 수출(16GW) 중 약 10%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중국 업체에 미치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이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양국의 무역 분쟁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되고 있다.

미국 태양광 패널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했다. 국내 업체들의 중국에 대한 폴리실리콘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OCI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56%(8000원) 하락한 1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웅진에너지 또한 4.60%(125원) 떨어진 2595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국내 태양광 업체들에 부정적인 영향 크지 않으며 오히려 폴리실리콘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세계 태양광 시장 성장으로 중국 업체의 가동률 하락 가능성 낮다”며 국내 업체의 수출량 감소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태양광 모듈 가격 현실화는 웨이퍼·폴리실리콘 등 원재료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이라며 “중국, 미국과 무역분쟁으로 폴리실리콘에 대해선 유럽, 한국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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