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면적 넓은 실속형 아파트 '인기'

입력 2014-06-0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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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분양시장에서 '서비스 면적'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서비스 면적이란 아파트를 분양할 때 주택사업자가 제공하는 것으로 외부와 접하는 앞뒤 발코니처럼 덧붙여 주는 면적이다. 이 부분은 용적률, 전용면적, 공용면적, 분양면적, 계약면적 등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서비스 면적이 넓은 평면은 같은 비용으로 더 넓은 면적에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천시 소사구 송내대로에 짓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용면적 62~84㎡의 중소형 아파트이지만 차별화된 평면설계로 입주자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을 넓혔다. 수납공간을 늘리고, 전면발코니 세탁·건조 원스톱공간(74㎡ 제외), 팬트리룸을 적용한 것이다.

전용 84㎡형의 경우 최대 27.39㎡(구8.3평)의 확장 면적으로 중동 신도시의 기존 전용 104㎡의 중대형 아파트 수준으로 체감면적이 넓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철희 분양소장은 "확장면적을 늘려 대형 아파트에 견줄만한 주거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거주자는 이 공간을 방으로 확장하거나 수납공간으로 활용을 할 수 있어, 기존 아파트 보다 주거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게 되고 분양가는 낮아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0 블록에서 공급하는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전용 89~112㎡의 구성으로 획일적인 85㎡를 벗어나 넓은 서비스면적을 더해 공간기능성을 강화했다.

각 유형별로 37∼52㎡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돼 자녀방, 드레스룸, 알파룸(자투리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개의 알파룸이 제공되는 98㎡의 경우 개인 작업실이나 서재, 아이들 공부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SK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SK Sky VIEW'의 전용면적 115㎡ 경우 3면이 외부와 접하는 발코니를 설치해 실사용 면적을 넓히는 효과를 내게 했다. 그 외에도 84㎡도 최대 방을 4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전용 95㎡ 이상(127㎡제외)의 가구에 2개의 '알파공간'이 제공된다.

박상언 유앤알 대표는 "건설사마다 특화 평면 설계로 서비스 면적이나 알파 룸으로 집 크기대비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분양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만큼 서비스면적이 큰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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