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요미우리 상대로 시즌 9호...2점 홈런 포함 멀티안타 기록

입력 2014-06-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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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시즌 9호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4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며 올시즌 홈런 개수를 9개로 늘렸다. 이대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등장한 첫 타석에서 요미우리 선발 아난 도루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기록해 2-0을 만들었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한 소프트뱅크였던 탓에 이대호는 2회에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2회 2사 1,3루에서 이대호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대호는 7회말 안타 이후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이대호의 안타로 시작된 7회말 소프트뱅크의 공격은 4점을 추가하며 13-5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연속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291에서 0.295로 상승했다. 현재 양팀의 경기는 홈팀 소프트뱅크가 13-5로 크게 리드한 가운데 소프트뱅크의 8회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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