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을 앞둔 G마켓이 상장과 관련한 언급이 일절 금지되며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나스닥 공식 사이트인 나스닥닷컴에 따르면 G마켓(GMKT)은 28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주당 13.25~15.25달러로 911만9565주를 발행한다.
그러나 정작 G마켓 관계자는 "나스닥의 공식적인 규정상 특별한 지시(notice)가 있기 전까지 상장과 관련한 언급을 일절 할 수 없다"며 "내일쯤 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라고만 밝히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이미 expected IPO date로 2006년 6월28일이 나오고 있음에도 G마켓 관계자는 가타부타 언급하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의 시차가 존재하지만 나스닥이 시차를 고려하지 않아 이같은 문제가 생기는 듯 하다"며 "몇 달동안 IPO를 추진한 실무자 입장에서는 보통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고 한탄했다.
또한 나스닥 홈페이지 G마켓 상장예정일이 이달 26일에서 28일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28일도 확정적이지 않다는 견해가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나스닥 홈페이지 상장예정일은 28일로 기재돼 있으나 오늘 밤(28일) 상장하지 않을 것이란 관계자 얘기를 들었다"며 "다만 6월말에서 7월초에는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G마켓을 자회사로 둔 인터파크는 G마켓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사흘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27분 현재 3.95%(370원) 오른 9740원을 기록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