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의 글 또 올라와, 옛날 가족사진은 반토막..."더 이상 공적 발언 없다" 못박아

입력 2014-06-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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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딸의 글

▲사진=고희경 씨 페이스북 캡처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딸 고희경 씨가 지난달 31일 부친에 대한 비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더 이상의 공적 발언을 삼가하겠다는 포스팅을 추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승덕 후보의 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서울에 계신 여러분을 위해서 서울 시민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진실, 자기 자녀들의 교육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저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또한 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 유권자들께 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릴 수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기를 단순히 원했습니다. 제 말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말했어야 할 것을 말했기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덜어버리게 되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공적으로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저에게 격려의 말씀을 남겨준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저는 선거 결과가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듯한 인상을 전한다.

이와 함께 고희경 씨는 앞서 올린 옛날 가족사진도 다시 올렸다. 이번에는 얼굴 등 상반신은 도려낸 반쪽 사진이다.

앞서 고희경 씨는 6.4 지방선거를 4일 앞둔 지난달 31일 고승덕 후보의 장녀라고 밝히고,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남매를 버리고 돌보지 않은 내 아버지 고승덕은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에서 고 씨는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며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고승덕 후보는 "부덕의 소치이며, 서울 시민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통해 고희경 씨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해명했다. 더불어 딸의 페이스북 글이 자신의 전처의 오빠인 박성빈 씨와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야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고승덕 딸의 글을 읽은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이다. "고승덕 딸의 글, 아버지한테 병주고 약주네" "고승덕 딸의 글 진정성이 있는 것고 같고 아닌 것고 같고 아리송하네요" "고승덕 딸의 글 읽고 후련한 사람도 있겠지만 의혹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듯" "고승덕 딸의 글 더이상 안올린다는 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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