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사태 후폭풍… 금감원, 지방지주 정밀 점검

입력 2014-06-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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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외형성장 과도… ‘부실 경영’JB금융, '도덕적 해이' BS금융 등

금융당국이 KB금융 내분 사태를 계기로 대형 금융지주보다 상대적으로 내부통제가 취약한 지방 금융지주사들의 정밀 검사에 나선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조사를 시작한 대구은행 종합검사와 더불어 DGB금융지주도 함께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종합검사는 일반적 점검을 비롯 내부통제와 경영 전반까지 들여다 볼 예정이어서 향후 어떤 검사 결과가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GB금융지주의 경우 최근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 KDB생명 인수를 비롯, 아주캐피탈, 현대증권 인수까지 출사표를 던졌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외형성장 움직임에 대해 금융당국이 그 만한 준비가 돼 있는지 들여다 보겠다는 것이다.

실제 DGB금융지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 755억58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4.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도 571억8800만원으로 25.3% 감소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중앙은행(6.41%)에서 삼성생명(7.25%)으로 교체되는 등 지배구조도 큰 변화를 겪었다”며“여기에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동시 다발적으로 나서 금융당국에서도 예의 주시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과거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 출신 김한 회장 영입후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JB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겸 전북은행장을 불러 전북은행의 자본건전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경영지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북은행이 JB다이렉트 등 은행 상품을 과도히 팔자 자산이 늘어나며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이 나빠지고 광주은행 합병으로 인한 리스크 요인으로 방치할 경우 위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

이 밖에도 BS금융지주는 지난해 6월 내부통제 부실로 물러난 이장호 전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도덕적 해이 문제에 휩싸여 금융당국의 주시 대상으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융권 화두가 건전성 확보인 만큼, 금융당국이 대형 금융지주사들 대비 영세한 지방 금융지주사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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